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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언어 > 서문 : 노동에서의 언어

지필묵 2010. 1. 3. 11:20

Christian Marazzi,『Capital and Language』

서문 : 노동에서의 언어 - Michael Hardt


# 아우또노미아와 ‘포스트 오뻬라이스모 post-workerist’적 관점
- 노동자 투쟁이 자본의 재구조화에 선행하며 그것을 미리 형상화한다.
- 그 재구조화는 노동자 권력에 새로운 가능성들을 제공한다.

# “언어가 현대 자본주의적 경제의 기능과 위기를 이해하기 위한 모델을 제공한다”
- 금융세계는 언어적 관습으로 특징지어지고, 언어적 관습을 통해 기능한다.
- 노동의 새로운 지배적 형태는 언어를 통해, 그리고 언어적 수행과 유사한 수단을 통해 생산된다. 

# 마라찌는 금융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거부한다. 
(1) 금융은 자기발생적 가치의 영역이 아니며, 인간노동과 생산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율적이지 않다. (신고전경제학, 통화주의 경제학 비판)
(2) 금융은 허구적인 가치들과 순수한 투자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며, ‘실물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맑스주의[경제학] 비판)  

# “현대 금융시장의 작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이론이 필요하다” 
(1) 금융은 자료와 정보의 지속적인 소통을 필요로 한다.
(2) 금융은 언어적 관습을 통해 기능한다. 연설행위(FRB 의장의 공표) + 일군의 신념과 언어적 관습들을 공유하는 연설 커뮤니티.
(3) 금융의 언어가 노동 및 생산과 연결되는 방식.

# 금융의 특수성은 노동의 미래 가치와 미래 생산성을 표상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 금융은 언어적 관계와의 유비에 있어 노동의 표현으로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
- 금융은 어떤 종류의 표상으로서 작용하는가.

# 노동과 생산의 새로운 지배적 형태들에서 언어의 역할은 훨씬 더 직접적이다.
- 오늘날의 경제(포스트포드주의, 공장 밖의 노동, 비물질노동)는 언어 및 언어적 능력의 중심성으로 특징지워진다.
- 노동이 언어적 수행으로 규정됨에 따라 어떻게 노동시간이 늘어났는가. => 노동시간과 비노동시간, 노동과 삶의 구분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노동은 사회적 삶을 생산하고 모든 사회적 삶은 노동에 놓인다.

# 일반지성에 대한 재정의 
- 일반지성은 맑스가 ‘지식, 특히 기술적·과학적 지식이 어떻게 주요한 생산적 힘이 되는가’, 그리고 ‘그 지식은 어떻게 고정자본인 기계로 굳어지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한 용어이다.
- 오늘날 일반지성과 지식의 생산적 힘은 기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 소통과 협력 속에도 있다. => (1)뇌, 언어적 능력, 상호작용하는 기술이 고정자본의 위치를 갖는다. (2)일반지성을 체현함으로써 자본주의적 통제에 대한 산노동의 자율성이 증가한다.

# 언어적 수단을 통하여 주요하게 기능하는, 금융과 포스트포드주의적 노동의 절합 
- 오늘날 금융화와 금융메커니즘은 산업자본주의를 유효하게 하는 훈육적 수단이 아니라, 노동과 사회적 생산을 통제하는 수단이다.
- ‘유동성, 소통, 금융시장의 미래지향을 다중의 해방을 미리 형상화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은 다중 안에 있는 사회적 협력의 잠재적 자유와 자본주의적 통제에 대한 잠재적 자율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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