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에 해당되는 글 72건

  1. 2009.11.02 6번 혈관 - 콜트기타 해고노동자들에게 2
  2. 2009.10.31 존엄에 대하여 2
  3. 2009.10.31 비엔나大 학생들의 점거투쟁 - 모두를 위한 교육! (10/21, 10/28 소식) 9
  4. 2009.10.27 [펌] 본투러브 - 촛불방송국 레아
  5. 2009.10.22 제12회 비판사회학대회 10/31 (토) 중앙대 2
  6. 2009.10.21 L in Rhea Gallery 4
  7. 2009.10.16 미누에게 자유를! (탄원서 첨부)
  8. 2009.10.15 10/13 <21세기 스파르타쿠스> 세미나 후기 + 댓글모음 2
  9. 2009.10.06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3
  10. 2009.10.06 Toward a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6번 혈관 - 콜트기타 해고노동자들에게

NUDA POTENZA 2009. 11. 2. 11:56



6번 혈관 

콜트기타 해고노동자들에게 



박후기



기타줄은 기타의 핏줄,

질긴 나의 혈관이다

팽팽한 생의 조율 위에서

언제 끊어질지 몰라,

나는 불안한 음계로

죽음의 열네계단을

오르내리며 매일

고통을 튜닝한다

당신들은

나의 노동이 느슨하다며

있는 힘껏 내 목을 조른다

나는 줄을 칭칭 목에 감은 채

온몸으로 소리친다,

울음으로 노래한다

나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자본의 공명을 위해 매인 몸

하지만

줄을 조일수록 울림은 커지고

끊어지지 않는

6번 줄은 나의 동맥이다

가장 낮은 데서 두근거리는

살아 남은 유전자의

깊은 숨소리다


:

존엄에 대하여

NUDA POTENZA 2009. 10. 31. 09:34

모든 삶(생물학적인 종에 관계없이, 생물학적인 생사와 관계없이)은 존재론적으로 존엄하다. 다시 말해 존재가 곧 존엄이다. 존재는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존재는 곧 욕망이다. 여기서 욕망이란 결핍된 것을 채우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하고자 함' 그 자체이다. 꿈틀대는 삶의 활력이다. 따라서 존엄은 천부인권과 같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렇기에 존엄은 '박탈'을 모른다. 다만 권력에 의해 눌려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존엄의 길은 도덕률을 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존엄은 존재 바깥(권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 안(활력)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존엄에 대해 묵상하고 있는 소중한 친구에게,
Graco

:

비엔나大 학생들의 점거투쟁 - 모두를 위한 교육! (10/21, 10/28 소식)

NUDA POTENZA 2009. 10. 31. 08:18

Parts of the University of Vienna occupied PDF Print E-mail
Written by Rainer   
Wednesday, 21 October 2009 22:11

 

이틀 전 파인아트 아카데미 점거와 함께 볼로냐 프로세스에 대항하는 학생들의 입장표명이 있은 후, 비엔나 대학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점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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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2000명의 학생들이 점거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은 학교를 떠났다. 지금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밤 학교에서 파티가 있을 것이다. 비엔나의 파인아트 아카데미 역시 여전히 점거당한 상태임을 밝혀둔다.


 

website of an autonomous students group: http://freiebildung.at/wordpress/

video of the occupation: http://qik.com/video/3290414

live-tickers on twitter and facebook: http://twitter.com/Unibrennt

http://twitter.com/gewure

http://www.facebook.com/pages/Audimax-Besetzung-in-der-Uni-Wien-Die-Uni-brennt/

further media-coverage:

http://derstandard.at/fs/1254312155865/Studenten-besetzen-Audimax-der-Uni-Wien




요구사항


볼로냐 프로세스는 영미식 교육씨스템으로 광범위하게 수렴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는 전지구적 교육시장의 경제적 지위를 강화하고 세금에 의존하는 방식의 연구를 늘리기 위해 전지구적 교육시장의 경쟁에 들어가는 것이다. 통제적 규범의 수립과 기준의 단일화는 그것의 기초인 동시에 전제조건이다. 표준화 없이 측정은 불가능하다. 측정 없이 비교는 불가능하다. 비교 없는 경쟁은 없다. 경제화와 경쟁의 논리는 지식의 모든 수준에 부과된다.


그 결과는 EU 안에서의 경쟁만큼이나 간대륙적인데, 각 대학들과 그 대학의 학과들은 가장 좋은 성과와 통계를 내기위해 서로 경쟁한다. 매매되는 상품으로서의 지식과 함께 교육경제의 창출을 수반하는 과정들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하에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사유화와 상품화에 대한 보편적인 야심에 상응한다. 그 과정들은 교육기관들로 하여금 그 후원자들에게 더욱더 의존하게 만든다. 그것은 ‘대학자율화’라고 냉소적으로 규정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율성은 통치제도의 새로운 형태를 그럴싸하게 표현한 것이다. 자율화된 대학들은 자기결정이라는 의미에서 전혀 자율적이지 않다. 자율화된 대학들은 오히려 경제와 산업의 욕구를 채우는 쪽으로, 시장논리, 즉 효율성, 경쟁, 관리감독적인 지배구조에 스스로를 종속시키는 쪽으로 향한다.


볼로냐 레벨3의 구성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자신을 분명히 드러냈다. 지난 몇 년간 다원적 교육이라는 이상에서 경제지향적 교육으로의 이동이 있었던 것이다. 비엔나의 파인아트 아카데미는 반복적으로 그리고 명시적으로 이러한 퇴보와 학-석사 씨스템의 수립에 대항하며 스스로를 위치지었다.


우리는 정치와 경제의 논리에 우리 자신을 종속시키길 거부한다.


우리는 배움과 가르침과 연구를 우리를 위해 규정하고자 싸우고 있다.


우리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독일,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영국, 인도, 이란, 이탈리아, 일본, 한국,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세르비아, 남아공, 미국에서의 교육운동과의 연대를 선언한다.

http://www.malen-nach-zahlen.at/?page_id=274






Statement by the students of the University of Vienna, occupying the Audimax PDF Print E-mail
Written by students from Austria   
Wednesday, 28 October 2009 16:05
 
     

시험이 아니라 교육을! - 우리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원한다. 우리는 경제적 수익성에 따른 시험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회를 위해 노력하기 원한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그리고 자기조직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한적인 커리큘럼에 맞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학-석사 구조의 철저한 변형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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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구한다

- 은폐된 접근제한인 STEPs(예비단계)는 이제 그만. STEPs는 실격시험을 통한 사회적인 선발 메커니즘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되어야 한다.

- 자기결정에 의한 공부 - 불필요한 지체를 가져오는 “Voraussetzungsketten”(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위해 갖추어야하는 조건들)은 이제 그만.

- “Erweiterungscurricula”(제한된, 미리 구조화된 모듈들) 대신 자유로운 교육과정 선택.

- 불투명한 지원 씨스템을 폐지하라.

- 석사, 박사과정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 “낡은” 학위 커리큘럼을 끝낼 가능성 보장.


- 국내 및 해외의 다른 대학에서 받은 학점과 수료증에 대한 허용 보장.



2. 고등교육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우리는 고등교육에 대한 모두의 자유로운 접근을, 그리고 등록금의 완전한 폐지를 요구한다. 접근제한은 결코 수업의 질을 높이거나 공부 여건을 개선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고등교육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양질의 수업은 더 이상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라, 공부할 장소가 충분치 않을 뿐이다!

 


3. 대학의 민주화

우리는 우리 대학의 민주적 행정을 위해 노력한다. 이것은 교수, 학생, 조교, 시간강사, 교직원의 의사결정과정에의 평등하고 민주적인 참여를 포함한다. 우리는 요구한다.


- 진정한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한 대학평의회의 투표권 재분배.

- 학생들의 동의 없는 커리큘럼 변경은 없다.

- 모든 행정적 수준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집단들을 받아들일 것.

- 모든 행정적 수준에서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할 것.


- 대학 모든 영역의 기본 원칙으로서의 차별반대.

- “Universitätsrat”(관리부서와 유사한 선출되지 않은 집단, 정부에 의해 지명된 구성원들)의 완전한 폐지.

- “서열 원칙”의 폐지.

- 2004년 “ÖH-Wahlrechtsreform”에 의해 폐지된 ÖH선거(학생 대표체 선출)에 직접투표를 재도입할 것.

- 학생들의 공간을 보호할 것.


4. 대학의 충분한 재정확보


- 대학기금의 투명성.


- 대학기금에 관한 결정에의 민주적 참여.

- 모든 형태의 등록금 폐지.


- 학생들을 위한 재정적 보호.

- 고등교육에 대한 모든 사회적 장벽의 폐지.



5.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평등을 위한 법을 이행할 것.


6. 불안정한 노동조건을 없애라!


7. 모든 대학에서 고용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할 것.




+ 원문은 www.edu-factory.org에 있음.
+ 유럽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게다가 부족한 실력으로 한 거친 번역임. 교정댓글 대환영.
+ 독일어를 하는 분들은 트위터에 접속하면 실시간 상황을 알 수 있음.



:

[펌] 본투러브 - 촛불방송국 레아

NUDA POTENZA 2009. 10. 27. 06:36



지난 용산사진관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힘냅시다 !!



http://blog.jinbo.net/rhea

:

제12회 비판사회학대회 10/31 (토) 중앙대

뚝딱뚝딱 2009. 10. 22. 13:40
:

L in Rhea Gallery

사는 얘기 2009. 10.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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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엄청 바쁜 와중에도 그림 그려주기로 한 캄포님께 감사! http://blog.naver.com/wjswlswls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어주신 새벽우물님께 감사! http://blog.naver.com/gusemo

우리 사진만 올렸음. 다른 사진들은 위 두 블로그에서... ^-^

:

미누에게 자유를! (탄원서 첨부)

NUDA POTENZA 2009. 10. 16. 00:11

                                            탄            원           서

 

지난 10월 8일 이주노동자 문화활동가 미누(본명:미노드 목탄, 네팔, 38)가 출근길에 단속되어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인 상황입니다.


미누는 한국에 온 1992년 이래 17년간 이주노동자로, 이주노동자의방송MWTV의 미디어활동가로, 아이들을 위한 다문화 강사로 그리고 다국적 밴드 ‘스탑크랙다운’의 리드보컬인 음악인으로서 이주노동자와 한국사회의 소통을 위한 다리역할을 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미누가 보여준 활동과 삶은 이주노동자의 희망이었으며, 한국사회가 진정한 다문화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미누는 한국사회를 사랑했고, 한국이 다양성과 인권이 존중되는 따뜻한 다문화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다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에 기여한 바가 많습니다.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사회에서 이주민과 한국인들에게 이주노동자 문화활동가 미누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현재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있는 미누가 다시금 다문화사회와 한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특별체류허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탄원인 :                      소속 :  


 mwtv at hanmail.net나 또는 팩스 02-776-0455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탄원서는 21일(수)까지 받아요 


미누데려오기 까페 http://cafe.daum.net/free-minu


:

10/13 <21세기 스파르타쿠스> 세미나 후기 + 댓글모음

NUDA POTENZA 2009. 10. 15. 15:44
 

참석: 린, 쪼, 냄, 맅, 몰, 욘

토론 범위: 21C 스파르타쿠스, 159쪽 까지



토론 주제


1. 교재에 따르면 " 지금 까지 제기 된 모든 투쟁과제들은 경제회복, 경제발전을 대 전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에서만 실제로 쟁취 될 수 있으며 자율적 삶의 확장을 위해 복무할 수 있다."(P136 하단으로 부터 6째 줄) 고 되어있다.


-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경제발전 이데올로기"가 광풍 처럼 몰아 치고 있는데, 위의 말들이 설득력이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경제회복, 경제발전의 논리를 대 전제로 받아들이 지 않을 수 있는가? 대응 논리는 무엇이고,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는가?  어떻게 운동化가 가능한가?


[나누어 진 관점들]


- "경제적 발전은 이미 넘치도록 충분하다."는 논리위에 서야한다.


- 실제로 인류가 절대적 빈곤의 단계는 지나지 않았는가? 지금 현재 인류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수준, 부 만으도 모두가 고르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토대는 마련이 되어있다.


- 더 발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자본가들의 필요에 의한 논리일 뿐이다.


- "사회적 임금" "기본소득" 혹은  "보장소득"등의 장치가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실천과제를 잡아 볼 수도 있다. 저작권 철폐, 무상교육 등의 과제도 집중해 보면 좋을 듯..


- "진보적 가치가 밥먹여 주느냐?"에 따르는 두가지 대응 논리가 있을 수 있겠다. 기존의 주된 대응 논리는 " 밥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논리 였는데, 이제는 진보가 진짜로 밥의 문제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를 실제로 해결해 줄 수 있슴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밥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논리의 전제들에 대해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분배의 문제에 있어서도, 중앙권력에 의한 격자화된 분배가 아니라, 소규모 자율적 공동체들의 자주적 분배가 더 의미가 있다.


2. 68에서 말하는 혁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국가 권력을 장악하려 했던 전통적 의미의 혁명과 달리, 그것은 통제의 권력에 지나지 않는 국가권력 장악을 거부하면서 삶의 복구와 확장, 즉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 (P138 맨 아래 줄) 고 서술되어 있다. 국가권력을 장악하지 않고도, 체제의 변화, 구조의 변혁이 가능한가?


68에서 말하는 혁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누어진 관점들]


- 혁명이란, 자신이 삶에서 주체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 노동의 소외등 모든 소외를 지양하는 것이다.


- 생산에서의 착취도 있을 뿐더러, 소비 과정에서도 노동자들은 착취당하고 있다. 공장에서의 자주관리도 필요하고, 소비과장에서도 자주관리의 관점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기업에서 하는 TV광고를 볼때는 보는 쪽에서 돈을 받는 것이 마땅한데도, 기업의 광고비까지 노동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


- 혁명은 도처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관계에서..


- 일국의 권력을 장악하는 데 집중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이미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의 권력은 피라미드 체제로 되어있다. 군주로서 미국헤게모니가 작동하고 있고, 그 밑에 귀족으로서 국제기구와 조약들   (WTO, IMF, FTA ,G7, G20등..)이 있고, 그 밑에 각국의 권력들이 있고, 그 밑에 행정, 입법, 사법, 언론등의 통제기구들이 작용하고 있다.


- 국제적 연대의 관점들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 구조주의와 주지주의(주체주의)의 양 극단을 지양할 수 있어야 한다.  공통된 생각을 끊임없이 실천적으로 제기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 아르헨티나, 멕시코, 베네주엘라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권력과의 한시적 협정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어야 한다.


- 대의제에는 3단계가 있다. 가부장적 대의제 (군주가 아버지 역할), 자유로운 대의제(선출된 국회의원이 임의로 정책을 결정함), 구속된 대의제( 대의를 위임한 사람들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도록 강제하는 대의제) 직접민주주의의 각 단계를 보더라도 각 개인들이 정치적 주체로서 점차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3. "집단화의 분자적 방법의 체계화"의 의미는 무엇인가? (153쪽 12째 줄) 그것은 국가권력을 상대할 만한 힘이 있는가? 위계적 조직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는가? 과연 위력적인가?


[나누어진 관점들]


- "특이성과 다양성이 존중된 상태에서 공동 분모를 찾아 나가는 것"이다.


- 전혀 위계적이지 않은 연대를 지향한다. 명령체계가 없다. 획일화에 저항한다.


- 물리적인 힘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창조적 사고와 언어의 힘, 문화적 저항운동등을 강조한다.


- 거미는 머리를 자르면 활동이 멈추지만, 불가사리는 아무리 잘라 내어도 다시 복제하고 분화하여 확산된다.


- 전 지구적 네트워크 운동이다.


이상 끄읏~ ^^; (두 번 다시는 정리 안할 꼬얌..나쁜 그라쪼~)



====================================================================================


아래는 뽀우너어스~



그대들은 대지와, 또 대지의 영혼과

함께 발 맞추어 나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


그대들 일하고 있을 때 그대들은

대지의 가장 깊은 꿈 한조각을 채우는 것

오직 그대들에게만 맡겨진 꿈을.

스스로 노동함으로써만 그대들은

진실로 삶을 사랑할 수 있으며

노동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길만이

삶의 가장 깊은 비밀을 알게 되는 일...



하지만 그대들 너무 괴로워

태어남을 고통이라고 부르고

몸으로 살아감을

그대들 이마에 씌어진 저주라고 부른다면

내 감히 대답하리라.

... 그대들 이마에 흐르는 땀만이 그 저주를 씻어줄 것이라고.



그대들은 또한 삶은 암흑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내 말하노라.

강한 충동이 없을 때 삶은 진실로 암흑이라고

또한 모든 충동은 깨달음이 없으면 쓸모없는 것

또한 모든 깨달음은 노동이 없을 때엔 헛된 것

그리고 모든 노동은 사랑이 없다면 공허한 것임을...



그대들 사랑으로 일한다면

그대들 스스로를 스스로에게 귀속시키는 것이며

그리고 서로 서로,

마지막엔 신에게 귀속시키는 것이다.



------------------------------------------



노동이란 보이게 된 사랑...

그대들 만일 사랑으로 일할 수 없고


다만 혐오로써 일할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그대들은 일을 버리고 신전 앞에 앉아

기쁨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구걸이나 하는 게 나으리라.



왜냐하면 그대들 냉담하게 빵을 굽는다면

인간의 굶주림을 반도 채우지 못할 쓴 빵을 구울 것이기 때문에.

그대들 원한에 차서 포도를 짓이긴다면

그대들의 원한은 포도주 속에 독을 뿜으리라.

그대들 천사처럼 노래할지라도

노래함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낮의 소리 밤의 소리에 대하여

인간을 귀멀게 하는 것이 될 뿐...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中, 일에 대하여 발췌



* 소외 되지 않은 노동,

우리 모두가 함께 경험하게 될 날이 어서 오기를!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해 보 고 싶습니다.


 

  조선폐간

예습도 잘해오고~ 복습도 잘하고~ 숙제까지~~ !!참~~ 잘했어요~~!! ^^ 09.10.14 19:40 

답글


┗ 소금사탕

아이 조아^^~ 08:18 


  자유로운영혼

너무 어려워 나같은 사람은 열번 읽어두 몰겠다. 00:24 

답글


┗ 조선폐간

즐겁게 노동하는거, 즐겁게 나누는거, 우리 삶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거. 나의 지식이 모두를 위해 쓰이는거. 공장을 학교를 우리가 자치적으로 관리하는거,제국이 내삶을 송두리째 지배하지 않도록 제국에 대항하되, 그 방식에 있어서 우리는 잘개 쪼개진 자율공동체의 거미줄같은 네트워킹으로 다른 대안, 다른 행동양식으로 살아가는거, 우리의 권리를 모두 다시 찾아오는거..그런 얘기에요~ 00:43 


┗ 소금사탕

냉무, 설명도 쉽고 맛있게 잘하는 구나^^ 영혼님, 저도 무척 어렵지만 돌파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숨 가쁘게 한 번 가보고 있는 중 이랍니다. 언제든 한 번 오시와요~ 08:21 


  휘몰이

내용 너무 좋아요...간간 인디언들이 가졌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지친 자본주의를 치유할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브란의 글도 오랫만에 대하네요...부럽다... 00:41 

답글


┗ 조선폐간

인디언의 '난탄'- 우리의 소금사탕~* 00:42 


┗ 소금사탕

휘몰이님 / 자가 본이 되는 사회, 치유해서 어따 쓰실라구..? 사람이, 사랑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사회로 송두리 째 바꿔야지요. (물론 휘몰이님도 같은 생각이신 줄 압니다. ^^) 냉무/ '난탄'이 모야? 08:31 


┗ 조선폐간

그니까..리더라고 볼수도 있는데..위계적인게 아니라 '영감'을 주는 사람같은거지..우리 대문을 보면 딱 알수 있잖아... 부담스러워 하지는 마~ ㅋㅋ 13:17 


  동그라미

좋은 토론, 좋은 시 감사해요~~^^ 11:24 

답글

 

: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리토르넬로 2009. 10. 6. 03:36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Mary Elizabeth Frye
http://en.wikipedia.org/wiki/Mary_Elizabeth_Frye


 

:

Toward a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뚝딱뚝딱 2009. 10. 6. 03:04

Toward a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Cognitive Labor, The Production of Knowledge, and Exodus from the Education Factory

Edu-factory Collective

Toward a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larger image
$14.95
ISBN: 9781570272042
Format: Paperback
Subject: Politics
Pub Date: 10/01/2009
Publisher: Autonomedia
Shipping Weight: 1lbs
  479 Units in Stock
Toward a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Cognitive Labor, The Production of Knowledge, and Exodus from the Education Factory
The Edu-factory Collective

What was once the factory is now the university.

We started off with this apparently straightforward affirmation, not in order to assume it but to question it; to open it, radically rethinking it, towards theoretical and political research. The Edu-factory project took off from here….Edu-factory is, above all, a partisan standpoint on the crisis of the university…. The state university is in ruins, the mass university is in ruins, and the university as a privileged place of national culture — just like the concept of national culture itself — is in ruins.

We’re not suffering from nostalgia. Quite the contrary, we vindicate the university’s destruction. In fact, the crisis of the university was determined by social movements in the first place. This is what makes us not merely immune to tears for the past but enemies of such a nostalgic disposition.

University corporatization and the rise of a global university…are not unilateral impositions or developments completely contained by capitalist rationality. Rather they are the result — absolutely temporary and thus reversible — of a formidable cycle of struggles. The problem is to transform the field of tension delineated by the processes analyzed in this book into specific forms of resistance and the organization of escape routes.

This is Edu-factory’s starting point and objective, its style and its method.

Contents

Introduction: All Power to Self-Education!
Edu-factory Collective

Production of Knowledge in the Global University

The Rise of the Global University, Andrew Ross

Eurocentrism, the University, and Multiple Sites
of Knowledge Production, Amit Basole

Global Assemblages vs. Universalism, Aihwa Ong

Management of Knowledge vs. Production of Knowledge
Sunil Sahasrabudhey

Short–Circuiting the Production of Knowledge
Nirmal Puwar & Sanjay Sharma

Conditions of Interdisciplinarity, Randy Martin

Hierarchies in the Market for Education

Lean and Very Mean: Restructuring the University
in South Africa, Franco Barchiesi

Governmentality and Commodification: The Keys
to Yanqui Academic Hierarchy, Toby Miller

The Social Production of Hierarchy and What We
Can Do About It: Notes from Asia, Xiang Biao

Border as Method, or, the Multiplication of Labor
Sandro Mezzadra and Brett Neilson

The Pedagogy of Debt, Jeffrey Williams

Management’s Control Panel, Marc Bousquet

Cognitive Labor: Conflicts and Translations

Report from the Greek Student Movement, Dionisis

Practices of Radical Cartography
Counter Cartographies Collective

Online Education, Contingent Faculty
and Open Source Unionism, Eileen Schell

Cognitive Capitalism and Models for the Regulation
of Wage Relations, Carlo Vercellone

Notes on the Edu–factory and Cognitive Capitalism
George Caffentzis and Silvia Federici

Translation, Biopolitics and Colonial Difference
Naoki Sakai and Jon Solomon

The Production of the Common
and the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A Hierarchy of Networks? Ned Rossiter

The University and the Undercommons
Stefano Harney and Fred Moten

Neoliberalism against the Commons, Jason Read

The Autonomous University and the Production
of the Commons, James Arvanitakis

From a Liberal Arts Student, Erik Forman

Conflicts in the Production of Knowledge
Universidad Experimental

The Global Autonomous University, Vidya Ashram

On the Institution of the Common
Toni Negri and Judith Revel

The Corporate University and the Financial Crisis, What Is Going On?
Christopher Newfield & edu-factory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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